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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맵 혹은 형용사 없는 아나키즘 로드맵 혹은 형용사 없는 아나키즘 아라곤! 아나키스트 서클 내 대부분의 경향은 무엇이 정확히 아나키스트를 만드는지, 아나키즘적 사업이 무엇인지, 어떻게 아나키즘적 세계로 변모할 것인지에 대한 좁은 이해를 지니고 있다. 녹색이든 적색이든, 코뮌주의자Communist든 개인주의자Individualist든, 활동가든 비평가든, 아나키스트들은 다른 사람들―특히 다른 아나키스트들이 제공하는 것을 배우는 것만큼의 많은 시간을 이러한 복잡한 문제에 관한 그들 자신의 이론적 입장을 방어하는 일에 낭비하고 있다. 그 결과 많은 이들이 아나키스트 서클을 벗어나서 정치적, 사회적인 사업을 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특정 사업이 아나키스트에게 흥미로울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중요.. 2021. 9. 19.
아나키스트 통합 아나키스트 통합 세바스티앙 포르 이는 우리가 생각하기에 1926년 프랑스의 《디엘로 트루다Dielo Truda》 그룹이 발표한 〈아나키스트 총동맹을 위한 조직 강령 초안Draft Organization Platform for a General Union of Anarchists〉에 명시된 이론에 대한 아나키즘 특정 분파의 반응인 “아나키스트 통합anarchist synthesis”에 관한 포르(Sébastien Faure)의 기사를 영어로 번역한 최초의 사례이다. 이 글의 정확한 출판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불명확하나(어떤 출처는 1927년에 쓰였다고 하고, 다른 출처에서는 1928년에 쓰였다고 한다), 이 글은 「아나키스트의 의견Volonté Anarchiste」 1980년 제12호, 프렌느-안토니 아나키.. 2021. 9. 19.
형용사 없는 아나키즘 형용사 없는 아나키즘 페르난도 타리다 델 마르몰 우리의 북극성은 아나키, 우리가 도달하고자 하고 우리의 발걸음을 이끄는 목표이다. 그러나 우리의 길은 모든 종류의 장애물에 가로막혀 있고, 그것을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최선이라고 여겨지는 수단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 만일 우리가 우리의 행동에 우리의 사상을 적용할 수 없다면, 우리는 그것을 알리고 가능한 한 이상에 다가가고자 노력한다. 우리는 여행자가 온대 기후의 지역에 가고자 할 때, 그곳에 도달하기 위해 열대와 빙하지역을 거쳐야만 할 때 하는 일을 한다. 그는 목적지에 도착하면 벗어던질 모피와 가벼운 옷을 몸에 지니고 있다. 그렇게 잘 무장한 적과 주먹다짐을 하고 싶어 하는 것은 어리석고 우스꽝스러운 일일 것이다. 우리의 전술(戰術)은 전술(前述.. 2021. 9. 19.
통합에 관하여 통합에 관하여 볼린 첫 번째 글 Ⅰ. 전설에 따르면 예수 그리스도는 “진리가 무엇인가?”라는 본티오 빌라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 비극적인 순간에 그는 철학적 논쟁에 관심을 가질 마음이 거의 없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나 그가 진리의 본질에 관한 논쟁에 참여할 시간과 욕구가 있었다고 해도, 결정적인 방식으로 응답하는 것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 뒤로 수 세기가 지났다. 인류는 세상에 대한 지식을 향해 한 걸음 이상을 내딛었다. 본티오 빌라도의 물음은 인류를 고민하게 하였으며, 사람들에게 모든 방향으로 생각하고, 일하고, 모색하게 만들었으며 많은 이들의 마음에 고통을 초래했다. 진리를 탐구하는 방법들은 오랫동안 다양했다…. 그럼에도 그 질문은 늘 답이 없는 채 남아있다. 객관적인 진리를.. 2021. 9. 19.
마트노조 투쟁 승리를 위한 '8720원 연대' 연대 보고 '우리들의 상호부조', 말랑키즘은 20201년 9월 16일, 민주노총 부산본부에서 연대를 요청한 마트노조 투쟁 승리를 위한 '8720원 연대'에 함께 했습니다. 미약하나마 마트 노동자가 폐업을 막아내고 계속해 삶의 터전에서 노동으로 내 삶을 지켜나가는 데에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래는 순서대로 민주노총 부산본부에서 업로드한 게시물 전문, 웹자보, '우리들의 상호부조', 말랑키즘의 연대 입금 확인입니다. 1. 민주노총 부산본부 연대 요청 게시물 전문 마트노조 투쟁 승리를 위한 '8720원 연대'에 함께해 주십시오! 악질 투기자본의 도미노 점포 폐점을 막기 위하 추석명절 18일부터 3일간 파업을 진행합니다. 5번째 폐점 대상인 부산 홈플러스 가야점을 비롯한 부산지역 마트 노동자들이 힘차게 투쟁하고 있습니.. 2021. 9. 19.
2021년 9월 17일 청년시국회의 연행에 관한 말랑키즘 긴급 규탄 성명 〈차라리 그냥 다 죽여라〉 ―《청년시국회의》 연행에 부쳐― 2021년 9월 17일 청년의 날을 맞이하여 정부는 청년의 날 행사를 기획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 행사에서 “청년에게 미안해 고개를 들 수 없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같은 시각, 《체제 교체를 위한 청년시국회의》(《이하 청년시국회의》)는 정부에 청년들의 목소리를 전하려다 경찰에 연행되었다. 이들이 이야기한 것은 “불안정 노동 철폐”, “세입자 주거권 보장 및 토지공공성 강화”, “성별임금 격차 해소”, “가부장제 질서 타파”, “성소수자 권리 보장”, “학벌사회 타파”, “탄소 자본주의 철폐” 등이다. 청년의 날인데 어떻게 청년들을 연행할 수 있느냐 하는 등의 감정 섞인 볼멘소리는 내놓지 않겠다. 어차피 해봤자 듣지도 않을 이.. 2021. 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