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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아나키즘 개론 세미나 By '우리들의 상호부조', 말랑키즘 '우리들의 상호부조', 말랑키즘과 함께 하는 사회적 아나키즘에 대한 개론 세미나입니다. 사회주의의 한 분파로서 아나키즘은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기타 다양한 사회주의 분파 가운데 왜 아나키즘의 이상을 따르고자 하는지, 다른 사회주의 분파와 구분되는 아나키즘의 방법론은 무엇인지, 그리고 이 고민들을 먼저 했던 이들은 어떤 생각과 역사를 거쳤는지를 심도 있게 함께 이야기 나누는 자리입니다. 아나키즘에 관심을 가지고, 아나키즘을 보다 심도 있게 학습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일시 : 2022년 1월 8일(토)부터 매주 토요일 8주간 오후 2시부터 장소 : '우리들의 상호부조', 말랑키즘 사무실 (3,4호선 충무로역, 4호선 명동역 인근) 신청 : https://forms.gle/BQn.. 2021. 12. 22.
여경만 반대하냐? 경찰 자체를 반대하자! 최근 들어 다시 여경의 자질 및 심사 과정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요는 3층과 4층간 소음 문제로 경찰관 2명이 출동하여 상황 조정 중이었는데 갑자기 4층의 괴한이 흉기를 휘두르자 3층에 있던 여경이 같이 있던 신고자의 부인과 딸을 내버려 두고 1층으로 도망쳤다는 것이다. 언론들은 이에만 초점을 두고 여경이 문제냐, 아니냐 하면서 진영 싸움을 하고 있다. 정작 3층의 비명소리를 1층에서 신고자와 같이 듣고서도 따라 올라가지 않은 남경은 출입문이 닫혀서 못 따라갔다느니 하는데 말이다.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은 범람하는 기사들 속에서 단편적인 모습만 보고 “남경이었으면 안 그랬을 것이다!”라고 한다. 하지만 실제 상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남경과 여경의 위치를 바꿨어도 똑같은 결과가 나왔을 것이다. 문 대.. 2021. 11. 23.
학살자 전두환, 영원히 지옥 불 가운데 타올라라 〈학살자 전두환, 영원히 지옥 불 가운데 타올라라〉 학살자 전두환이 오늘 오전 죽었다. 죽은 것은 좋은데, 결국 대중을 학살한 살인마가 대중의 손에 심판을 받지 않은 채 간 것은 아쉬움을 넘어 통탄을 금할 길이 없다. 살인마 전두환, 네가 죽인 광주의 혼령들이, 정의를 갈망하다 잡혀 죽은 그 무고한 사람들의 피눈물이 결코 너를 죽어서도 편히 쉬지 못하게 하리라고 감히 대중과 역사의 이름으로 선언한다. 이후로 너를 미화하려는 세력이 있다면 우리는 기필코 그 시도를 분쇄할 것이고 “정치는 잘했다”는 등의 망언을 지껄이는 작자가 있다면 반드시 그 야망을 박살 내고야 말 것이다. 그리하여 두 번 다시는, 두 번 다시는 이 땅과 모든 세상의 대중이 한 사람, 혹은 소수의 욕심으로 인해 고통받고, 죽어가는 일이 없.. 2021. 11. 23.
예비 새내기 아나키스트 좌담회 '미리배움터' 예비 새내기 아나키스트들의 좌담회, '미리배움터'에서 예비 새내기 아나키스트를 초청합니다. '미리배움터'에서는 다음과 같은 주제들로 대학에 진학해 아나키스트로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 살아가야 할지 함께 모여 이야기 나누는 자리입니다. 예비 새내기 뿐만 아니라 대학 안에서 아나키스트로서 활동하고 싶은 누구나 자유롭고 편안히 참석하실 수 있습니다. 예비 새내기 아나키스트 동지들의 많은 참석을 희망합니다. '미리배움터' 좌담회 주제 : 1. 대학이라는 낯선 첫 공간, 아나키스트로서 무슨 활동을 할까? 2. 코로나로 확연히 바뀐 캠퍼스 풍속도, 사람들과 어떻게 만나야 할까? 3. 입학하자마자 지방선거?! 아나키스트는 여기서 무얼 해야 하지? 4. 대학가에 만연한 ‘이대남’ 현상, 아나키스트가 나아가야 할.. 2021. 11. 18.
통합에 관하여 통합에 관하여 볼린 첫 번째 글 Ⅰ. 전설에 따르면 예수 그리스도는 “진리가 무엇인가?”라는 본티오 빌라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 비극적인 순간에 그는 철학적 논쟁에 관심을 가질 마음이 거의 없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나 그가 진리의 본질에 관한 논쟁에 참여할 시간과 욕구가 있었다고 해도, 결정적인 방식으로 응답하는 것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 뒤로 수 세기가 지났다. 인류는 세상에 대한 지식을 향해 한 걸음 이상을 내딛었다. 본티오 빌라도의 물음은 인류를 고민하게 하였으며, 사람들에게 모든 방향으로 생각하고, 일하고, 모색하게 만들었으며 많은 이들의 마음에 고통을 초래했다. 진리를 탐구하는 방법들은 오랫동안 다양했다…. 그럼에도 그 질문은 늘 답이 없는 채 남아있다. 객관적인 진리를.. 2021. 11. 15.
2021년 전태일 열사 제51주기 전국노동자대회 참여 보고 〈2021년 전태일 열사 제51주기 전국노동자대회 참여 보고〉 오늘 ‘우리들의 상호부조’, 말랑키즘은 전태일 열사 제51주기 전국노동자대회에 함께 했다. 비록 서울시의 탄압으로 더 많은 대중과 만날 수 있는 시내 중심가에서 우리의 목소리를 내지 못한 것은 아쉬운 지점이나, 전태일 열사가 그토록 생명을 다해 사랑했던 평화시장 앞에서 전태일 열사를 추모한 것은 나름의 의의를 가지리라 생각한다. ‘우리들의 상호부조’, 말랑키즘은 집회 이후 시내 곳곳에 대선을, 투표를 거부하자는 선전물을 부착했다. 서울 중구, 서울시, 남대문경찰서 등이 굳이 헛된 힘 빼지 마시라고 여기서 미리 일러둔다. 우리가 부착한 것이 맞다. 하지만 우리는 앞으로 더욱 많은 부착물을 곳곳에 부착할 것이고, 더 많은 이들과 함께 내 삶을 누.. 2021. 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