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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성명 및 활동70

<2024 예비 새내기 아나키스트 미리배움터> 보고 지난 1월 27일, '우리들의 상호부조', 말랑키즘은 를 진행하였다. 는 2022년부터 시작하여 벌써 세번째에 접어들었으며, 이제 더 넓은 세상을 만나게 될 새내기들이 아나키즘을 바로 알고 세상을 아나키즘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 말랑키즘의 기획사업이다. 작년 미리배움터와 비슷하게 '아나키즘과 사회혁명', '공정 담론'을 주제로 한 발제를 보강하여 진행하는 한편, '이주노동자'를 주제로 새롭게 발제하였다. 발제에서는 한국과 해외 각각에서의 아나키즘의 역사를 개괄적으로 다루고 아나키즘이 실제로 추구하는 바를 이야기했다. 발제에서는 한국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공정' 담론의 역사를 살펴보고 정치권에서 말하는 공정이 과연 정말로 공정한지 점검하였다. 발제에서는 한국의 노동인구 감소로 피할 수 없게 된 이주.. 2024. 2. 6.
밥그릇 뺏기게 생겼는데 보고만 있습니까? : R&D 예산삭감 대응 간담회 및 2023년 전국노동자대회 참여 보고 지난 11월 11일, ‘우리들의 상호부조’, 말랑키즘은 서울대학교 아나키즘 소모임 ‘검은 학’과 함께 전국노동자대회(전노대)에 참여했다. 이는 11월 4일 ‘검은 학’이 서울대학교에서 대학원생노동조합과 함께, 지난 8월에 윤석열 정부가 발표한 삭감된 2024년 과학기술계 예산안이 대학원생과 학부생에게 끼칠 악영향을 토의하기 위해 개최한 “R&D예산 삭감 대응 간담회”의 연속선이었다. 이 삭감될 예산안이 아무런 반대 없이 통과될 경우 과학기술계 전반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사실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번 간담회를 통해 우리는 이 말고도, 새로 자리잡으려는 신진교수, 일자리를 찾는 박사 후 연구원들, 그리고 이제 막 대학원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복잡한 이야기이지.. 2023. 11. 22.
우리는 자유를 원한다 : 이태원 참사 1주기에 부쳐 우리는 자유를 원한다 : 이태원 참사 1주기에 부쳐 이태원을 찾아주신 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To yall who have come to Itaewon today, good evening! 우리는 ‘우리들의 상호부조’, 말랑키즘이라는 아나키스트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입니다. We’re members of the anarchist group “Mutual Aid of Ours: Malangchism.” 할로윈을 맞아 이렇게 많은 분들을 만나게 되어 진심으로 반갑습니다. We’re all very glad to see yall this Halloween. 이럴 줄 알았습니다. We knew this would happen. 홍대입구가 있는 마포구는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할로윈에 사람들이 모이는 .. 2023. 10. 28.
책임 없는 권한을 가진 자: 양천문화재단 투쟁문화제 연대 보고 양천구청은 양천문화재단 노동자들과의 교섭에 대한 책임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채 이기재 양천구청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을 무력으로 연행하였다. '우리들의 상호부조', 말랑키즘은 9월 19일 양천구청 앞에서 진행된 양천문화재단 투쟁문화제에 연대하였다. 2022년 설립된 양천문화재단 노동조합은 양천구청에 명절휴가비와 장기근속수단을 지급할 것을 요구하였다. 이는 서울시 대부분의 문화재단에서 지급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양천문화재단은 구청의 지시 없이는 결정할 수 없다고 하였다. 한편 양천구청은 노사간에 해결할 문제라며 책임을 회피하였다. 이렇듯 진짜 사용자인 양천구청의 무책임한 태도에 노동자들은 구청장 면담을 요구하였으나 구청은 구청 문을 걸어잠궜고, 경찰은 구청 내에 진입한 노동자들을 불과 15분만.. 2023. 9. 22.
안전지대 아닌 안전지대에서: 기아차 내부고발자 박미희 동지 복직투쟁 연대 보고 및 서초구 행정대집행 규탄문 안전지대 아닌 안전지대에서 - 기아차 내부고발자 박미희 동지 복직투쟁 연대 보고 및 서초구 행정대집행 규탄문 차량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서 나가고 싶은 사람도 있다. 현대차 자본과 서초구청, 서초경찰서 공권력에 의해 도시 한가운데의 섬에 갇혀 투쟁하고 있는 박미희 동지의 이야기이다. '우리들의 상호부조', 말랑키즘은 박미희 동지의 복직투쟁과 농성장 침탈 규탄에 연대하고자 지난 6월부터 양재동 현대기아차 사옥 앞에서 열리는 집회에 함께하였다. 불공정거래라서 불공정거래라 했을 뿐인데... 우리가 뒤늦게 함께했을 뿐, 박미희 동지의 투쟁은 10년을 이어온 것이다. 2013년으로 되돌아 가보자. 당시 기아차의 판매노동자로 일하던 박미희 동지는 대리점주들이 시장을 교란시키고, 이로 인해 판매노동자들이 피해.. 2023. 8. 10.
연대의 손길이 부족하지 않도록: 말랑키즘 여름 MT 보고문 지난 8월 2일, ‘우리들의 상호부조’, 말랑키즘은 강원도 강릉으로 1박 2일 MT를 떠났다. 우리 말랑키즘 정회원 외에도 학생사회를 대상으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만나게 된 학생 동지들도 함께 하는 자리였다. 사실 우리가 타지에서 1박 등으로 묵고 온 것은 처음은 아니었지만, MT다운 MT는 처음이라 더욱 의미 깊은 자리였다. 지난 2년 간의 광주 기행, 작년 여름 5주 간의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의 대우조선 비정규직 노동자 파업, 또 굳이 포함하자면 명동 세종호텔 농성장 철야 당번까지, 말랑키즘 회원들이 함께 밤을 지샌 날은 적다고 할 수는 없다. 그리고 그때마다 우리는 낮에는 투쟁현장에 연대하고, 밤에는 집회에 참여해서 뺀 땀만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번 MT도 예외는 아니었다. 비록 이번에.. 2023.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