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3 서울 지역 투쟁사업장 순회투쟁단, '너에게 가는 길' 연대 보고 지난 6월 28일, 민주노총 서울본부 주관으로 서울 지역 투쟁사업장 순회투쟁단, '너에게 가는 길'이 열렸다. 이날 '우리들의 상호부조', 말랑키즘은 강북구도시관리공단지회, 세종호텔지부, 락앤락지회에 연대하였고, 이후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의회 규탄문화제에도 참여하였다. 서울 시내를 걷다 보면 투쟁하는 노동자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수많은 행인이 무심한 듯 이들을 지나쳐간다. 그런 모습을 볼 때면, '저 사람들은 싸우고 있는 노동자들에게 아무 관심이 없는 걸까?'하는 생각이 들곤 했다. 그러나 이날 서울 시민들에게 투쟁하는 노동자들의 이야기가 담긴 전단지를 배부하며 이 생각이 기우였음을 깨달았다. 많은 시민이 전단지를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담긴 내용을 유심히 읽는 것.. 2024. 7. 3. None are free, until all are free―제134주년 메이데이 참가 보고 None are free, until all are free―제134주년 메이데이 참가 보고 한국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모든 아나키스트가 동의하는 몇 안 되는 문구 중에는 ACAB라는 말이 있다. All cops are bastards, 즉 모든 경찰은 개새끼라는 말이다. ‘우리들의 상호부조’, 말랑키즘 역시 비단 작년 세종호텔의 고소에 의한 국가권력의 수사 등을 예시로 들지 않더라도,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나마 경찰의 장점 아닌 장점을 꼽으라고 한다면, 그것은 어쩌면 일관성이 아닐까 싶다. 이번 역시 경찰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일관되게 개새끼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미 적지 않은 동지들이 이에 대해 이야기를 접한 듯 하지만, 우리는 다시 한번 이곳에 이를 적어둔다. 전국.. 2024. 5. 5. 여기 반국가세력이 있다, 우리를 잡아가라- 국정원의 민주노총 압수수색 긴급 규탄 성명문 여기 반국가세력이 있다, 우리를 잡아가라 - 국정원의 민주노총 압수수색 긴급 규탄 성명문 국정원이 또 '국정원'했다, 정부가 또 '정부'했다. 오늘 2023년 1월 18일, 국가정보원이 민주노총이 북한과 내통 의혹이 있는 간부를 수사한다는 명목으로 민주노총 사무실에 난입했다. 같은 날 보건의료노조와 광주기아자동차노조에 대해서도, 세월호 진상규명 활동가에 대해서도 같은 압수수색이 진행되었다. 국정원을 위시한 정부의 이와 같은 행태에 우리는 전혀 놀랍지도, 두렵지도 않다. 정부와 공안 당국이 지금까지 북한과 안보를 팔아 자기 권력을 유지해온 것이 하루이틀이던가? 그리고 우리가 그것이 두려웠다면 다른 이름도 아닌 아나키즘의 이름을 내걸고 지금까지 활동을 해왔을 리가 없지 않은가? 다만 과거의 역사와 오늘의 광.. 2023. 1.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