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1 제주도는 단 한 번도 잊어본 적 없어―서울대학교 트루스포럼 제주 4.3 왜곡 강연 항의 집회 보고 꽃이 만발했지만 꽃샘추위와 강풍에 쌀쌀했던 3월 말이었다. ‘우리들의 상호부조’, 말랑키즘 산하 서울대학교 아나키즘 소모임 ‘검은 학’은 서울대에서 예정된 제주 4.3 사건 왜곡 강연 항의 집회에 참석하였다. 강연을 주최한 서울대학교 트루스포럼도, 이들이 연 강연도 참으로 기묘하기 그지없었다. 트루스포럼이라는 단체는 스스로 기독교 보수주의 학생단체를 표방하고 있다. 헌데 기독교에서 모시는 예수야말로 빵과 고기를 '무상배급'하고, 환자들에게 '무상의료'를 베풀고, 부자가 천국에 가는 것이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보다 어렵다며 '반자본정서'를 설파하고 다닌 진성 좌파라는 사실은 차치하더라도, 회장부터가 지금은 사라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의 학생 신분인 곳이다. 지금까지 해온 행동 역시 기묘하기 그지없어서.. 2023. 4.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