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1 니들이 가서 일해봐라 — 쿠팡물류센터지회 폭염투쟁 결의대회 참가 보고 삼복더위라고 하지만, 지구온난화로 인한 폭염과 아스팥트가 뿜어내는 열기가 뒤섞인 지난 8월 1일 잠실역 쿠팡 본사 앞은 집회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걱정될 지경이었다. 사람들은 행사를 위해 준비한 통얼음의 냉기를 조금이라도 받으려 가까이 붙거나, 아니면 냉수에 의존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모인 이유였던 쿠팡의 열악한 폭염대책으로 인해 고통받는 노동자들의 고생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 것이다. "국내 1위 전자상거래 업체"라고 스스로 자랑하며, '네카라쿠배'의 일원으로 많은 IT인들이 꿈의 직장으로 여기는 쿠팡이지만, 정작 그 쿠팡을 지탱하는 수많은 물류센터의 노동자들에게는 1등 업체도 아니요, 꿈의 직장은 더더욱 아니었다. 노동조합이 생기기 전까지 쿠팡 물류센터에는 휴식시설은 커녕 제대로 된 냉난방시설조.. 2024. 8.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