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거부1 아, 안 사요―제22대 총선 거부와 그 대안을 제안하며 아, 안 사요 ―제22대 총선 거부와 그 대안을 제안하며 우리가 틀렸다. 지난 제20대 대선 형보수지 vs. 럭키야붕이 격돌이야말로 국가주의의, 의회주의의 막장 민낯을 더할 나위 없이 또렷이 드러내는 끔찍한 선거라고 생각했지만, 그것을 비웃기라도 하듯 이렇게 더한 상황에 놓일 줄은 차마 몰랐다. 아무리 비현실은 현실을 이길 수 없고, 바닥 밑에는 지하실이 있다지만, 이건 좀 해도 해도 너무 하지 않은가. 몇몇 정당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냥 총체적 난국이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대통령을 위시해 당내 도처에 널린 문제점들을 이 악물고 못 본 척하며 외면하고, 스스로 정한 기준에 미달하는 후보들을 쳐내고도 무소속 출마하는 꼬락서니들을 막을 능력도, 의지도 아무것도 없다. 그러니까, 고작 이 정도 기준과 능력으로.. 2024. 3.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