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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키즘35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투쟁 연대, 네 번째 연대를 마치고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투쟁 연대, 네 번째 연대를 마치고 1. 우리들의 진수식 7월 23일 토요일, 거제로 모인다는 희망버스와 함께하기 위해 ‘우리들의 상호부조’, 말랑키즘은 다시 거제로 향했다. 민주노총 전국금속노소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의 파업을 응원하기 위한 희망버스. 2011년 부산 한진중공업 복직투쟁 당시 35m 상공의 크레인에서 고공농성을 하던 김진숙(현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을 살리기 위한 희망버스와 같은 버스. 그동안 말랑키즘은 대우조선 하청노동자들의 파업에 연대하기 위해 세 차례(6/25, 7/2, 7/8) 거제로 향했었다. 파업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23일 거제행을 준비하고 있던 중, 22일 오후께 하청 노사 간의 협상이 타결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협상 결과는 일견 실망스럽다고.. 2022. 7. 25.
우리는 무지개색 군화로도 짓밟히지 않겠다! 우리는 무지개색 군화로도 짓밟히지 않겠다! 성소수자들에 대한 억압이 지금보다 더 폭력적이고 당연하게 여겨지던 1969년 6월 28일, 당시 주기적으로 행했듯 뉴욕 경찰은 스톤월Stonewall 바를 검거했다. 스톤월은 뉴욕의 여느 게이바와 다를 것 없이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렌스젠더 등의 성소수자들이 즐겨 찾던 바였으나, 그날은 어찌 된 일인지, 바의 이용객들이 경찰의 폭력에 직접적으로 맞섰다. 체포를 진행하던 경찰을 가로막고, 경찰이 점거한 바를 에워싸고, 경찰 동료를 구하러 온 특공대와 기동대에 대항해 싸웠다. 그날의 싸움은 결국 며칠간의 봉기로 이어졌고, 그 시점 이후로 LGBT 해방운동이 시작됐다. 오늘날 전세계적으로 열리는 “퀴어 퍼레이드”, 즉 “프라이드Pride”는 그 스톤월을 기념.. 2022. 7. 17.
노동자의, 압도적인 힘으로―대우조선 하청노동자 투쟁 연대, 세 번째 연대를 마치고 노동자의, 압도적인 힘으로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투쟁 연대, 세 번째 연대를 마치고 7월 8일 오늘, 비가 오지 않으면 숨이 막힐 듯 덥고, 비가 오면 “물벼락”이라는 표현이 얼마나 적확한지 깨닫게 해주는 장마철이 한창이었다. ‘우리들의 상호부조’, 말랑키즘은 이번에도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이하 거통고)에 연대하고자 민주노총 주관 결의대회에 합류했다. 이것으로 3주째 거제로 향했다.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동지들의 파업은 32일 차에 들어섰고, 부지회장인 유최안 동지가 스스로를 감금한 투쟁은 17일이나 지속되었다는 이야기다. 그런데도 비는커녕 달아오르는 쇳바닥의 더위조차 피할 수 없는 우리에 갇힌 유최안 동지를 비롯한 일곱 명의 조합원 동지들의 힘겨운 싸움에는 변함이 없는 채다. 계절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2022. 7. 9.
“국가 공인 혁명”―2022년 광주 방문에 대하여 “국가 공인 혁명” ―2022년 광주 방문에 대하여 광주에 있는 신 묘역(국립 5.18 민주묘지)을 방문한 사람은 알 것이다: 장소가 드러낼 수 있는 위엄과 웅장함을. 신묘역의 주차장에 진입하기만 하면, 저 멀리서부터 “임을 위한 행진곡”이 들린다. 한국 양식으로 지어진 “민주의 문”이라는 팻말이 걸린 거대한 입구 너머에 있는 묘지는 그 규모 자체로, 방문자로 하여금 정숙을 요구한다. 묘지 한 가운데에는 큰 석제 관문이 있고, 그 뒤에는 하늘을 향해 솟구친 두 개의 심지어 더 높은 기둥이 비늘로 뒤덮인 거대한 석제 알을 지탱하고 있다. 가까이 갈 수록 알을 품은 기둥은 커지고 석제 관문은 상대적으로 작아지게 하는 착시는 방문자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는다. '우리들의 상호부조', 말랑키즘은 서울대학교 아나키.. 2022. 5. 16.
후퇴의 시대, 쟁취로 나아가자―132주년 노동절 및 4.30 메이데이 전야제 참여 보고 후퇴의 시대, 쟁취로 나아가자 ―132주년 노동절 및 4.30 메이데이 전야제 참여 보고 지난 주말이었던 2022년 4월 30일과 5월 1일, ‘우리들의 상호부조’, 말랑키즘은 4.30 메이데이 청년학생 전야제 및 132주년 노동절 집회에 참여했다. 이제는 익히 알려진 것과 같이 노동절은 1886년 5월 1일, 미국 시카고 노동자와 아나키스트가 연대해 총파업했던 일련의 과정에서 시작되었다. 그렇기에 말랑키즘 역시 아나키스트로서 선배 아나키스트의 투쟁을 기리기 위해, 그리고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모든 노동자의 단결과 투쟁을 위해 함께 했다. 종로 일대에서 양일간 집회를 이어가며, 우리는 국가와 자본, 그 외 다양한 억압적 체제에 맞서 투쟁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투쟁할 것을 다짐했다. 수많은 단체.. 2022. 5. 4.
제2회 영상 상영회 보고―스크린을 통해 본 우리 모습 2022년 3월 31일, '우리들의 상호부조', 말랑키즘은 급한 감이 없지 않으나 서둘러 세종호텔 투쟁과 관련된 영상 상영회를 진행했다. 당일 세종호텔 해고 철회를 위한 투쟁 문화제를 마친 뒤 말랑키즘 정회원을 비롯해 그간 코로나로 인해 얼굴을 마주하기 힘들었던 동지들, 아울러 세종호텔지부 동지들과 함께 말랑키즘 사무실로 향했다. 그곳에서 예고했던 것처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R'의 세종호텔 투쟁에 관한 영상 시리즈를 함께 시청했다. 스튜디오 R의 훌륭한 영상 덕분에 급히 마련한 상영회임에도 불구, 비교적 그럴싸한 모습을 갖출 수 있던 점에 이 자리를 빌어 다시금 스튜디오 R 동지들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상영회를 마치니 이미 해는 자취를 감추고, 개나리, 벚꽃이 만개하는 계절이 왔음에도 아직 .. 2022. 4. 2.